2008년 07월 05일
7월 5일 촛불 집회 상황 (실시간 갱신)
※ 이 전의 상황은 날자 별로 다음의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다.
24, 25, 26일 촛불 집회 상황
5월 27일~6월1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1일~6월 2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2일 오후 촛불 집회 상황
6월 3일~6월 4일 오전 촛불 집회 상황 : 현재 막혀 있다. 왜지? ㄱ-
6월 4일 오후 촛불 집회 상황
6월 5일~6월 6일 오전 촛불 집회 상황
6월 6일 오후~6월 7일 오전 촛불 집회 상황
6월 7일 오후~6월 8일 오전 촛불 집회 상황
6월 8일 오후 촛불 집회 상황
6월 10일 ~ 6월 11일 오전 촛불 집회 상황
6월 12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13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14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21일 ~ 22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25일 ~ 26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27일 ~ 28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28일 ~ 29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29일 ~ 30일 촛불 집회 상황
6월 30일 비상 시국미사, 촛불 집회 상황
7월 1일 비상 시국미사, 촛불 집회 상황
7월 4일 비상 시국 법회, 촛불 집회 상황
※ 본 포스팅은 실시간 갱신으로 인해 밑에서부터 위로 작성되었습니다.
- 7월 6일 -
(오전 3시 55분)
오늘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하고, 놀이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 밤을 샐 것 같다. 조금 전 현장의 제보에 따르면 귀가하는 걸로 보이는 닭장차도 보았다고 한다. 또한 다인아빠의 밥차에서는 시민들에게 오늘도 먹거리를 제공하고 계신다고 한다. 줄이 매우 길다고 한다. ^^;
오늘 역시 경찰과의 충돌은 전혀 없었다.
아마 이번 주말이 지나고 나서는 조금 촛불이 시들해 질지도 모르겠다. 마치 바이오리듬의 그래프와 같이 절정으로 치솟은 후에는 다시 한 번 내려가는 그래프를 그릴 것 같다. 이것은 절대 이상한 현상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시국에 대해 계속 지켜보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행동할 수 있어야 할 것.
그 행동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친구는 단체를 만들어서 현장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 사건을 가급적 생생하게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떻게 그것이 여러분들이 보시게 되면서 더욱 더 생생하게 기록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현장에서의 연락과 덧글로 더욱 디테일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wikiwiki와 같이 동시에 여러 사용자가 업로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형식 자체는 비슷하게 여러분들의 정보를 받아서 가급적 빼먹는 내용 없이 정리하였고, 다수의 분들을 통한 정보의 집결은 보다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행동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광장에 나가는 것도, 어떤 모임에서 활동을 하는 것도, 게시판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정부에 항의를 하는 것도... 각자가 그 자리에서, 본인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행동이라고 믿는다, 응.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이후, 특별한 소식이 들려오면 추가로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다.
오늘도 현장에서 뛰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덧글로 정보를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 아, 그리고 이글루스 5주년 기념 파티에 초청해 주신 이글루스에게는 사과를. 참가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포스팅과 여러가지 일에 걸려서 안타깝게 불참하게 되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기로... ^o^/
(오전 3시 31분)
박미연님의 덧글 정보이다.
조금 전의 라면산성은 시민들이 지쳐있을 때 밥을 제공하시는 다인아빠님과 일부 그리고 신부님, 스님들에게 헌납해서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이야기가 다 된 일이라고 한다.

(오전 3시 15분)
현재 거리에는 남아서 밤을 세려는 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 수가 현장에 계신 thenen님에 따르면 평일날 모인 사람의 수만큼이나 남아있다고 한다.
오늘은 또 날이 매우 덥다. 사실 축제의 성향에 더위를 피해서 바깥에 있는 시민들도 많은 것 같다.
한편, 일부 시민들과 예비군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진 모습도 보인다. 그간 계속 제기되어온 문제인 '예비군이 전경들 사이에서 막는 것'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오전 2시 42분)
대책위 등에서 준비한 콘서트 등은 모두 끝이 났다. 시민들은 집으로 귀가 하거나 남아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오늘 있었던 포퍼먼스 중 소개 안 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명박 산성에 대항하는 새로운 산성 라면산성이 있엇다고 한다. (...)

또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있다. 단식 중인 스님들과 신부님들이다. 현장에서는 그 분들의 천막에 버터구이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한다.

(오전 2시 30분)
현장과 잠시 이야기를 해보았다.
조금 전 청와대로 진격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민들이 계속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청와대 진격이야기는 완전히 캔슬되고 오늘은 평화 집회만 가지기로 했다고 한다. : )
(오전 2시 26분)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겠다. 오늘 아고라 쪽에서는 밧줄 같은 아이템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시민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전경들도 닭장차 안에서만 대기 중이라고 한다.

위의 내용은 주기도문을 패러디한 내용이라고 한다.
[청와대에 계신 우리 쥐님이여, 시위대 피켓에 적히신 이름 석자가 빛나시며, 캠프 데이비드에서와 같이 영원히 부시와 함께 하시옵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값싸고 질좋은 광우병 쇠고기를 주옵시며, 미친소가 사료되어 미친소를 만들듯이 우리 역시 그 소를 먹어 미치광이가 되게 하옵시고 우리의 검역 주권을 말끔히 포기하게 하사 미국의 열렬한 속국이 되게 하소서. 강부자와 고소영의 실용 정부를 믿사오며, 우리의 뇌가 스폰지됨을 굳게 믿나이다. 쥐의 이름으로~ 뇌송송 구멍탁~]
...이라고 한다. 헉헉헉;;;; (Murky님 캐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해권님의 덧글 정보이다.
쉽게 정리하자면 현장에서 오늘은 평화롭게 이대로 진행하자라는 쪽과, 청와대로 진격하자라는 쪽이 격론을 벌이고 있다는 것.
(오전 1시 59분)
한편, 국제 엠네스티에서 조사관을 파견한 것을 본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현재 다음과 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의 기사를 보라.
http://gonews.freechal.com/common/result.asp?sFrstCode=012&sScndCode=003&sThrdCode=000&sCode=20080705120445283
- 이렇게 단독이슈로 파견된 것은 한국이 최초라고 한다. 또한, 지금까지 2차례의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발표, 사무총장 아이린 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파견하게 된 것이라고.

또한 국제 엠네스티는 구체적인 사례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몇 가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화 접수가 너무 많아 처리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가급적 E-mail을 통해 제보를 주되, 다음의 사항을 지켜서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길 바란다고 한다.
제보할 사항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다음의 안내에 따라 제보를 부탁드린다.
1.촛불집회간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서 제보를 주실분은 메일(info@amnesty.or.kr)로 접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가급적 전화는 삼가주십시오. 원활한 조사업무의 진행을 위해서 꼭 지켜주셔야합니다.
2.피해사례에 대해 제보를 주실 분은 메일에 반드시 다음의 사항을 포함시켜 주십시오.
A.구체적인 피해자에 대한 명시
B.피해 정황에 대한 간략한 기술(일시, 상황 등)
C.피해자 혹은 제보자의 연락처
D.피해 정황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 등의 자료(있을 경우)
3.사례에 대해서 제보를 주시기 위해서 국제앰네스티의 회원으로 가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국제앰네스티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순히 회원의 인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권이 위협되고 있는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보를 하실분은 회원여부에 상관없이 메일로 제보하시면 됩니다.
국제 엠네스티 한국지부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은 다음의 URL을 보라.
http://www.amnesty.or.kr/newsread.php?storyboard=news&id=1325&egroup=&sid=1325&boardname=지부캠페인소식
(오전 1시 40분)
현장에서 시민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흔들며 무대 위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또한 이번 촛불 문화제 방송 중 최고의 인기 TV인 칼라TV는 여러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 보인다.
현장에서의 정보.
대학생 아스팔트 농활대가 동아일보 앞에서 구호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 이글루스의 블로거인 Polycle님이 제작하신 비폭력 현수막을 Murky님을 비롯한 이글루스 블로거 분들이 닭장차 앞에 다는 퍼포먼스를 방금 하셨다고, 현장에서의 연락과 사진이 도착했다.

(오전 1시 11분)
무대 공연은 2시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한 무대, 한 무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고 있다. 시민들은 그에 호응하며 열광.
잠시 덧글 정보를 알아보자. 오늘 맞불 집회와 더불어 할아버지 시비 세력(?)들이 있었던 것 같다.
먼저 평화주의님의 덧글 제보. 현장감 넘치는 덧글 제보라 원문을 그대로 공개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거 내일 조중동 신문에 나올지도 몰라서 미리 말하는데 맞불집회가 끝나고 나서 그 집회를 구경하던(집회가 닭장차로 둘러 쌓인 안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_-;;) 피켓을 든 시민을(여학생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뺨을 때렸고, 시민들이 둘러쌓자 그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급히 의료원이 달려가고 저도 가봤는데 주저앉은 할아버지는 시민들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더군요 -_-;;
내가 계단 위에서 분명히 봤는데 할아버지가 먼저 여학생의 뺨을 때렸습니다. 같이 있던 분도 목격했고,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 대부분이 목격했습니다. 물론 할아버지에 대한 폭행도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정말로 맞아서 다쳤다는 것을 보여주려는지 일어나지 않고 두 팔로 바닥을 끌면서 이동했는데 앞을 막아선 시민을 두번이나 발로 찼습니다.(다리 다쳤다메 -_-;;)
그리고 다쳤다는 퍼포먼스를 할 셈인지 바지를 걷고 다리를 보여주는데 깨끗한 하얀 맨살만 드러나더군요.(진짜 뭘 어쩌라고?) 그런데 바로 옆에 수십대의 닭장차와 그 뒤에 경찰이 있었는데도 5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오더군요.(직무 유기다!!)
그 이외에도 시청에서 불특정 사람들에게 빨갱이라고 욕하면서 시민들과 싸우자 모드인 분도 있었고, 참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_-;;
주위에 기자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아마도 내일 조중동에서 낼 기사거리 하나 얻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날이모면님의 덧글 정보도 있다. 이것 역시 현장감 넘치는 묘사로 인해 원문 그대로를 싣도록 한다.
"시청광장에서도 어떤 할아버지가 피켓을 든 어떤 분에게 시비를 걸고 있더군요. 여기서 왜 이러고 있냐면서 자기도 어제 쇠고기 먹었다면서.. 다행히 현명한 그분(단체를 잊어버렸네요) '맞불집회에나 가셔요. 여기 올 분이 아니시네요." 이러고 계속 못들은채 했습니다. 할아버지들을 내세워서 뭘 어쩌려는건지..."
한편 7월 5일 대전에서도 축제 성향을 띈 촛불 문화제가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다음의 사진을 보라.





(오전 12시 40분)
현재 신나는 댄스 무대가 벌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그에 호응하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 s('ㅁ')/~
아까 10시경 즈음 시위대의 행진이 갈렸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에 대해 평화주의님의 덧글 제보가 있엇다. 이것은 원문 그대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주도자가 없음으서 해서 벌어지는 해프닝 중 하나라고 한다.
"전 종로 경찰서 방향쪽으로 갔었는데 그렇게 된게 실은 중간에 대학생들이 끼어 들었고 원래 가야 될 방향에서 멋대로 꺾어서 안국 방향으로 잡았고, 많은 시민들이 그쪽을 따라감으로서 갈리게 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종로 경찰서 앞에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언성을 높이며 토론을 하는 것을 보다가 차 시간 때문에 돌아왔습니다. 대학생들은 종로 경찰서 앞에서 구속자를 풀어주라며 연좌시위를 하고 있던데 멋대로 시민들을 그쪽으로 유도 한 것이 꽤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발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촛불 집회는 누군가 주도해서 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밝혀주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전 12시 25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가수 소찬휘씨의 공연이 있다. 헉;;;
한 편, 7월 5일 광주에서도 촛불 문화제가 있었다.

그리고 부산에서도 촛불 문화제가 있었다.

(오전 12시 12분)
현재 거리와 무대에서는 흥겨운 공연과 시민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앞에서는 시민들이 난타를 공연하고 있다. +_+! 난타, 이거 정말 흥겹다.

여담이지만, 이걸 보고 2MB께서는 매우 화가 나셔서 촛불을 불법 집회라고 마구 규탄하셨지. 경찰을 동원해서 마구 우리를 패기도 하셨고 말야. 'ㅅ'


님, 정말 이러기임? -_-;;;;;;;;;;;;;;;;;;;;;;;;;;;;;;;;;;;;;;;;;;;;;
위의 사진은 2005년 12월 16일 서울 시청 앞, 언젠지는 대충 눈치 채셨을 것이다. 그래, 참여정부 때 사학법 무효처리를 외칠 때의 2MB의 모습이시다. 참여정부에 대한 촛불집회 때는 서울 시장으로서 마구 서울을 개방해 주시기도 하셨지, 암.
- 7월 5일 -
(오후 11시 40분)
현재 시청 광장의 무대 차량 앞에서는 태권도 시범 등의 시민들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계속 되고 있다.
또한 오늘의 시위는 전체적으로 축제의 성향을 아주 강하게 띄고 있었다.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대한민국에는 축제의 문화가 사실상 부재해 있지만, 이런 거리의 시위를 통해 자유로운 퍼포먼스와 볼 거리를 선사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긍정적으로 이 나라에 작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대한민국의 길거리 축제 문화가 시작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그 시작은 2002년 월드컵 때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 외에도 거리의 악사들도 보인다. 사실 이런 포퍼먼스나 길거리 공연은 간단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그런 공간이 늘 부재해 있다. 기껏해야 혜화나 홍대 앞 놀이터 정도다. 이런 공연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들과 우리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볼 수 있는 훌륭한 거리의 문화이다.
(오후 11시 33분)
잠시 시야를 다른 곳으로 돌려보자.
어제인 7월 4일 포스팅에 소개한 촛불 반대의 맞불 집회에 대한 것을 여러분은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이 집회는 인터넷 카페인 '구국! 과격 불법 촛불 집회 반대 시민 연대'가 주최한 것으로 재미교포 대학생과 외국 유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들 맞불 집회는 좀... 엉뚱한 논조로 집회를 이끌었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사진을 보라.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촛불 집회를 그만두고 북한의 인권 탄압과 이를 개선해야 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뭐... 주장 자체, 그러니까 북한 인권에 대한 탄압을 걱정하는 것은 옳은 소리다. 그런데 이 주장에 지금의 촛불 집회를 반대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들이 하는 말은 원색적인 비난 '공권력이 틀리지 않았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여학생들은 날라리' 등. 그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자 대안(?)이 '차라리 북한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자!' 였다.
뭐, 좀 쌩뚱맞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여태까지의 다른 촛불 반대 집회, 그러니까 늘 구국, 애국을 말하는 그들과 같은 내용이었다. (중간에 북한 인권을 생각하자는 정말 쌩뚱 맞았지만) 그러니까 촛불 그만 키고, 일이나 해라! 다...
이들은 7시 50여분 정도에 자진해산 했다고 한다.
더 이상 깊게 다룰 가치는 별로 느끼지 못하겠다. 무엇을 구국하고 싶은지, 왜 촛불 집회에서 북한의 인권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그 주장대로 북한의 인권을 위해 그들이 힘써주면 그들을 시민들은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말이다)
언제는 촛불 집회보고 북한의 사주를 받은 애들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북한의 고통을 쌩까는 애들이라고 한다. 뭐, 어쩌라고... -_-;
(오후 11시 15분)
현장에서의 Murky님의 제보.
현재 시청무대가 대한문 앞으로 이동하였으며 안치환 씨가 등장했다고 한다. 문화연대에서 국보법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가사인 (...) 헌법 제 1조 율동을 가르쳐 주고 있고 시민들과 함께 하자고 하고 있다고 한다.
율씨님의 덧글 정보.
5천만원 정도의 모금액도 감동스러웠지만, 그 모금함 안에서 초등학생의 돼지 저금통(동전으로 가득찬 ㅠㅠ)이 나와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으허허허허허허헝... ㅠㅠ 고놈 참, 크게 될 놈일세... 'ㅅ' (...)
(오후 10시 50분)
이글루스 블로거인 Polycle님이 제작하신 비폭력 스피커를. Murky님을 비롯한 이글루스 5주년 기념 파티에 참여한 분들과 같이 시청 앞에서 배포 중에 있다고 한다.
(오후 10시)
눕자 시민단 100여명을 선두로 하여 행진이 계속 되었다. 워낙 많은 인파라 시민들이 출발하고 나서 한참이 지나도 아직 서울 광장에 남아있는 시민이;; 있을 정도의 거대 인파였다. 한편, 경찰은 오늘 1만 5천 여명의 경찰을 배치하였다. 그들은 오늘의 집회가 평화 집회라면 딱히 진압을 하지는 않는다고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인터뷰가 거짓이 아니길 바라는 바이다.
현재 민주노총을 선두로한 행진 대열이 여기서 갈라져 안국역 -> 종로 경찰서 방향으로, 한총련과 시민들이 경복궁 옆 쪽으로, 나머지 본부대(?)는 삼일문 앞에서 스톱.

(오후 9시)
현재 총 50여만명의 시민들이 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한다. 또한 오늘 모금된 금액은 5천만원에 이른다고.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낭동한후, 재협상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애드벌룬으로 띄우면서 촛불 문화제의 공식 행사는 끝을 냈다. 그리고 숭례문 쪽의 방향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대행진이 시작되었다.


(오후 8시 30분)
그동안의 촛불 집회의 모습과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 영상을 방송한 후, 현재 1급 수배자가 되어버린 광대위의 활동가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이들은 촛불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고 있으며 성공할 때까지 촛불을 끄지 말아줄 것을 이야기 하였다. 사실 광대위의 행동들이 그리 탐탁치 않은 것도 있었으나 그래도 이들만큼 노력해 오고, 결국 범죄자로 몰리면서 까지 투쟁하는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시민들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인터뷰를 보라.
http://www.vop.co.kr/2008/07/04/A00000213645.html
- 이명박 없는 대한민국도 가능하다. 박원석 대책위 공동상황실장과의 인터뷰.
한편 본 블로그로 댓글정보를 통해 알게된 DVD 프라임 동호회에서 브이포벤데타의 퍼포먼스와 행진도 있었다. 아, 여담이지만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한때 (루머로) 손가락이 잘린 20대 여성분인 마리님도 여기에서 같이 코스프레와 퍼포먼스, 행진을 하셨다고 현장에서 연락이 왔다. ^^


(오후 7시 50분)
주최측 추산, 약 3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계속 이어나갔다. 처음 이 문화제를 이끈 촛불소녀들과 인권단체 위원회, 눕자 시민단의 YMCA 사무총장도(그 때 폭행당한 사건으로 인해 팔에 깁스를 하고 나오셨다) 그들은 이제까지의 여정과 경찰의 공권력 도입에 대해 강렬하게 비판하였다.

(오후 6시 30분)
오늘의 사회는 거리의 사회자 최광기씨와, 방송인 권해효씨가 맡고 있다. 광대위는 오늘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하고, 국민 승리의 날을 선언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의해 수배 당한 처지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을 어떤 식으로 할지가 주목된다)
다행히 비는 그치기 시작했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모인 시민들의 수는 6만여명이 넘어가고 있었다.









(오후 6시)
5시부터 서울광장에는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늘도 우산과 우비로 무장을 하고, 촛불을 무기(?) 삼아 광장으로 나온 것이다. 약 3~4만여명의 시민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각 단체 중 눈에 가장 띄는 단체라면 YMCA 눕자, 행동단 이었다. 본 블로그에서도 다룬 끔찍한 경찰의 행동에 의해 피투성이가 된 그들을 기억하는가? 그들은 YMCA의 소속으로서 경찰이 그대로 밟아버린 그 만행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폭력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시 모였다. 티셔츠에 '오늘도 눕자'라고 쓰여있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오후 4시)
한편, 서울 성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한 시국 미사가 열렸다.

(오후 3시)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전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그 걱정대로 비가 온 것이다.
서울 시청 광장에는 경찰과 용역에 의해 강제철거 당했던 대책위, 참여연대, 라디오21 등의 천막이 다시 세워졌다. 또한 그간 촛볼 시위에 가려져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비정규직 노동자 분들도 천막을 쳤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평화집회 by ⓧShine
- 답이 없다 정말 by 연천무
- 시국미사 by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멋지다.. by miaou
-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by 하얀앙마
- '08.6.26 촛불시위, 지금 by laystall
# by | 2008/07/05 22:25 | 촛불문화제 | 트랙백(2) | 핑백(1) | 덧글(9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명박쇼크] 공안산성 횃불과 촛불레퀴엠이 만났다.
촛불도 횃불도 아니다. 문제는 이명박쇼크다 경제 살리기 대통령께서 마침내 오일쇼크에 이어 경제횃불을 들고 나오셨다. 고소영에 이어 고소를 금치 못하겠다. 촛불민심을 촛불폭동으로 몰아 진압하시더니, 그 ......more
제목 : 10개 중대를 동원해서 신부님 목사님 밀어내고 텐트..
"솔직히 대통령이 이사갔으면 좋겠어요" 집으로 가는 길 막힌 청와대 인근 주민들 "5공 때도 길은 막지 않았어" 오늘 광장에는 촛불의 상징인 촛불 교회가 있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천주교를 비롯해 개신교,불교, 원불교 등의 종교 단체가 릴레이로 촛불을 지켰다. 그러나 촛불 든 시민을 지켜주던 성직자들의 마지막은 '천막 강제철거'였다. 촛불을 밝히고 있던 목회자들도 천막 철거를 막지는 못했다. 5......more
... 라 이글루스 5주년 행사에 다녀오신 많은 블로거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더욱 수월하게 2만장이나 되는 찌라시(?)를 배포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출처) 3번째였던가요. 배치되어 있던 전경 버스에 몇몇 시민들께서 스티커를 버스 한 대 길이만큼 붙여놓으셔서 놀랐습니다. (저도 재빨리 동참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찍어 ... more
그리고 미국도 엉터리 소고기 팔아먹을라고 하면 다음 어떤 나라가 미국소 삽니까.........안전성을 보여줘야 믿음이 가서 더 잘 팔릴떼니까 얼른 재협삼해야 하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시네요, 꾸준히 보고 있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_ _)
사설이 찌끄려져 있더군요..
촛불을 담은 컵에다 북한에 보낼
쌀을 담아오라든가, 북한의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광우병 소고기로 시위하는 건
사치라든가..참....언제는 빨갱이로 매도하더니
이제는 북한사람들 외면하고 먹을 거로 사치부리는
사람들로 몰아넣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북한의 불쌍한 아이들이 굶주려 죽는 거나
우리가 소고기 먹고 미쳐서 천천히 뒈지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그렇게 불쌍하면 먼저 좀 돕고나 그런 말들을 하지,
평소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촛불집회를 매도하느라
불쌍한 북한 아이들까지 끌어들이는
저 인간들..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일관되지 않은 논리로는 아무도 설득할 수 없지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바뀌는 논지를 보면 제가 더 민망할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밥상이 걸린 일인데 북한아이들 굶어죽는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혹시 우리가 모아서 정부에 전달해도 정부가 북에 전달 못합니다.
아니, 혹시 스스로 전달 방법을 찾아서 전달하면
이적행위 한다고 욕할 놈들이죠.
중앙은 다소 햇빛정책에 지지를 보내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만.
물론 지금의 시위를 비꼬는 데 쓰었가는 내용은 에러긴 하네요.
참... 안습했다능 'ㅅ'
어쨌든 다들 처음의 분위기로 돌아가 아스팔트에 드러누워 국민 엠티를 벌이고 있는데, 멋지더군요.
ㅠ.ㅠ
시청광장에서는 외국인들이[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환한 얼굴로] 연등촛불소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
대치 중이라는 소식은 따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_ _)
공짜로 장어 도시락도 주신다고 했는데 ㅠㅠ
이글루스 블로거 아름다운 촛불문화제 만들기 캠페인도 참여하려고 했는데 으엉 ㅠ
무지 슬픕니다.....
진짜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슬퍼서 제정신이 아닙니다 넹 ㅠㅠ
전 종로 경찰서 방향쪽으로 갔었는데 그렇게 된게 실은 중간에 대학생들이 끼어 들었고 원래 가야 될 방향에서 멋대로 꺾어서 안국 방향으로 잡았고, 많은 시민들이 그쪽을 따라감으로서 갈리게 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종로 경찰서 앞에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언성을 높이며 토론을 하는 것을 보다가 차 시간 때문에 돌아왔습니다.
대학생들은 종로 경찰서 앞에서 구속자를 풀어주라며 연좌시위를 하고 있던데 멋대로 시민들을 그쪽으로 유도 한 것이 꽤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발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촛불 집회는 누군가 주도해서 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밝혀주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경찰서 앞 연좌 시위는 아무리 생각해도 경찰 쪽에 좋은 빌미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찝찝하더군요.
부디 아무 충돌 없이 끝나기를 빕니다 ㅠ.ㅠ
급히 의료원이 달려가고 저도 가봤는데 주저앉은 할아버지는 시민들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더군요 -_-;;
내가 계단 위에서 분명히 봤는데 할아버지가 먼저 여학생의 뺨을 때렸습니다. 같이 있던 분도 목격했고,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 대부분이 목격했습니다.
물론 할아버지에 대한 폭행도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정말로 맞아서 다쳤다는 것을 보여주려는지 일어나지 않고 두 팔로 바닥을 끌면서 이동했는데 앞을 막아선 시민을 두번이나 발로 찼습니다.(다리 다쳤다메 -_-;;)
그리고 다쳤다는 퍼포먼스를 할 셈인지 바지를 걷고 다리를 보여주는데 깨끗한 하얀 맨살만 드러나더군요.(진짜 뭘 어쩌라고?)
그런데 바로 옆에 수십대의 닭장차와 그 뒤에 경찰이 있었는데도 5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오더군요.(직무 유기다!!)
그 이외에도 시청에서 불특정 사람들에게 빨갱이라고 욕하면서 시민들과 싸우자 모드인 분도 있었고, 참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_-;;
주위에 기자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아마도 내일 조중동에서 낼 기사거리 하나 얻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무튼, 청와대로 진격할건지 말건지 논의...라고 하기엔 무엇하고, 강경파 쪽 사람들 중 일부가 욕설을 내뱉으며 강경한 행동을 주장, 윽박지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운동 단체 측에서는 끝까지 평화시위를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우려되는군요.
실시간으로 갱신하다 보니 끝나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오타가 꽤나 많이 보인답니다. ^^;; 그러난 <-, 하지만 우리을 <- 등등 (...)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재미있게본건 농활대가 가진 피켓에 그려진 촛불소녀였는데
밀집모자를 쓰고, 한손엔 촛불을 한손엔 삽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말 안들으면 파묻어버리겠다란 소리인가!' 라고 생각했다죠[....]
ㅠㅠ
왜 사람들이 쪽으로 나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밤입니다.
그래도 분수대 앞에서 폭죽 터뜨릴때 너무 좋았더랍니다.^^
오늘은 비폭력 시위로 마무리 될듯 합니다. 더웠지만 그래도 보람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쿄님도 수고하세요..*
수고하셨고, 어서 시원하게 주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