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동, 이집트, 리비아, 민주화, 페이스북, 트위터.
예전이었다면 간단하게 사태 정리 포스팅도 했을 텐데 요샌 당최 시간이 나질 않는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모 철거촌 사태일 때, 철거촌 소식을 웹을 통해 알렸던 것이 나름 효과가 있었던 적이 있다. 사실 말로만 하는 연대 의식 같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빠른 교환이다. 그리고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확실히 시대를 바꾸어 놓고 있다.
사실 웹이라는 개념자체에서 탄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지만... 어쨌든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힘은 대단하다.
예전에 썼던 게임 시나리오 중에 중동의 독재 국가에서 사는 한 소녀와 한국의 한 소년이 메신저로 서로 대화하는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시대가 이렇게나 변해 가고 있다.
시대는 정말 변하는 구나.
하지만 난 페이스북은 영 껄끄럽더라. 가급적 오프라인과 다른 활동을 하는 나로서는 트위터나 블로그 쪽이 더 매력적이다. 아니면 차라리 어떤 이들처럼 페이스북에 오프라인의 자신과 분리되는 다른 닉네임으로 활동한다면 모를까.
2. 연재 중인 웹툰 제작이 참 즐겁다. 뭐, 이번 년도 중순까지는 작화가 김엘르쨔응이 너무 바빠서 2달에 한 번씩 연재하는 성실한 작가가 될 것 같다. 격월 연재의 신개념이구만. 그래도 년간 연재는 아니니까 괜찮지? '-^
현재 21화까지는 완성이 되었다.
그래도 업로드는 3월 중순이나 하순쯤으로 해야지.
드디어 기대했던 대로 첫 번째 사건이 터진다. 결국 장스네일의 예측이 맞았던 거지 뭐. (...)
첫 번째 이야기는 솔직히 조금만 신경써서 봐도 트릭이나 시스템을 눈치챌 수 있게 해 놓았다. 다만 생각 외로 이런 장르가 메이저 이면서도 미묘하게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인데다가, 현재 연재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는 네이버 만화 쪽의 상당수가 10대인 탓에 의외로 눈치 채는 애들이 별로 없을거 같아 가슴은 좀 아프다. 아니 솔직히 나 1화부터 대놓고 이건 훼이크고 곧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알 수 있게 해놓은 거 같은데 어떻게 러브러브 코믹스라고 이해하고 있던 게지. 허허허...
1부에서는 정시윤이 각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가 활약하게 되는 것은 조금 뒷부분이다.
2부랑 1부와 2부 사이에 정시윤이 여행을 떠나면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에서는 대놓고 추리물, 스릴러 물로 써도 될테니 일단 그 때를 기다리자.
생각해 보니 정시윤, 얘도 자기 아버지만큼 참 불쌍한 인생이구나.
거의 골고다 언덕을 등에 뭐 지고 올라가는 그런 내용이네. 적어도 자기 아버지는 그래도 제대로 된 사랑도 충분히(?) 하고 그랬는데 얘는 참...
3. 동인 비주얼 노벨, 예전에 어떤 일본인이 한국의 나키게라고 소개했던 아홉 개 열 개 제작도 참 즐겁다. 음? 내가 안 즐거운 창작이 있긴 한가 그런데. -_-;;;; 예전에 Gp32로 이식했을 때의 숨겨진 엔딩을 바꿔달라고 강력한 요구를 받고 있다. 그런데 막상 억지로 바꿔보니 이게 또 대단히 별로다. (....)
고민 중. 아예 새로운 엔딩을 새로 쓰느냐, 아니면 기존에 이식해서 유저들에게 캐욕을 쳐먹었던 그 엔딩 그대로 가느냐. 사실 나는 유저들 뒤통수 치는 걸 좋아해서 기존 걸로 가고 싶다만 주위의 반대가 극심함.
자기 전에 dtr 홈페이지 대문을 아홉개 열개 스크린 샷으로 변경해 놓고 자야겠숴.
4. 2011년 판 신춘문예,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나왔지 아마? 그런데 난 아직 2010년판도 덜 읽었군?
5.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 짱이 다시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네? 좀 반갑긴 하다. 기본적으로 나도 소재로 삼기 좋아하는 PTSD의 증상을 캐릭터 화 시킨 것도 물론 특이하지만 가끔씩 보이는 특이한 텍스트적인 연출이 훌륭하다.
6. 그러고 보니 인간 실격님의 라노베가 마침내 나왔구만. 그간 고생도 참 많이 하셨는데 마침내 나와서 참 다행. 이번 주에 사서 읽어봐야겠음.
7. 어렸을 땐 몰랐는데 요새 프로이트를 다시 보니 레알 천재 같음. 어떻게 이런 개념을 그 시대에 정립할 수 있었던 게지. -_-;;;; 대단하다. 이 양반이 괜히 어렸을때부터 엄친아였던게 아니었음.
8. 빌어먹을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덕분에 2008년도부터 설정을 잡아와서 올해 발표하려고 했던 마법소녀 물을 봉인. ^^ㅣ발. 마법소녀에서 마녀(어둠의 존재)로 간다는 것뿐만 아니라 흑막이 사실 그거 였다라던가, 온갖 암시를 하고 전투를 할 때마다 일상이 붕괴하고... 너무 겹친다. 지금 와서 이 작품을 내봤자 100% 이거 마마마 베꼈네? ㅋㅋㅋㅋ 라는 리플만 쳐받겠지.
마법소녀로 인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인 이야기와 기존의 법칙을 무너뜨리는 잔혹한 전투 씬을 준비했는데 암튼 망했어요.
아쉽지만 봉인, 몇 년 후에나 보고 쓸 수 있으면 쓰자. 그 때라면 베꼈다라는 말은 덜 나오려나. 그래 뭐, 에반게리온 이후 한참 후에 나가토 유키가 나와도 이젠 딱히 아야나미 레이 드립 치는 애들은 별로 없잖냐. 그걸로 위안을 삼자.
열받는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샤아의 노래가 내가 볼 땐 가장 진실된 의미의 순애물이라고 보는 그 작품의 작가가 바로 우로부치 겐 쨔응이라는 거지. 솔직히 저 사람이 에로게가 아닌 메이저 애니메이션 스탭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음. 사실 이건 현재의 일본 애니메이션 쪽이 우로부치 같은 사람도 메이저화 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했다라고 보는게 사실 맞겠지 뭐.
에효.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정.
솔직히 지금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는 이 스토리였는데 아쉽다, 참.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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